Silicon Valley CBMC 가델 3 Ben Rho 멘토

 

CBMC -Silicon Valley 부부모임 가델 이야기

         새 시대에 새 옷으로!  헌 생각은 저리 가라!      

 

감사절을 지내며 무수하게 감사할 것이 많지만, 그 중 하나는 지난 10개월을 가까이 지내며 은밀한 고백을 나누던 가델 식구들의 인연이다.   나의 꿈이나 소망으로 연연하던 때와는 달리 이제는 다른 형제의 꿈까지 소망까지 더 안게 되고 그들로 통해 나의 영역과 장막이 넓어지는 것은 덤으로 받은 축복이라 하겠다....

지난 몇 달 동안 매주 또는 격주로 기독 실업인 멤버들의 부부모임을 가졌고 지난주로 은혜 속에 마쳤다.  원래 6개월 과정이지만, 워낙 바쁜 사람들이라 한 주나 두 주 건너고 여름에는 선교나가는 때가 있어서 10개월 이상 걸렸다.  신실하신 팀장은 그래도 한 주 과정도 안 빠트리고 꼼꼼히 챙기셨고, 우리는 때마다 은혜와 Bonding 의 시간을 가졌다.

 

결혼한지 20년이 지났고, 기업을 그럭저럭 이끌어간 전문인들의 부부모임, 그저 좋은 시간을 갖거나 하겠지... 했는데, 첫모임부터 우리는 모두 그동안 각 처(교회, 회사)에서 지도자의 자리에서 풀 수 없었던 또 아이들 앞에서 참기만 해왔던 여러 가지들이 움틀거리며 삐져나오고 기어코는 고름을 터뜨리고, 아프고, 싸매주고, 회복되는 아름다운 시간들이었다.

 

어떤 때는 조마조마해서 괜히 할 말도 찾지 못하면서 전화를 해서는 머뭇거리기도 하고, 마음 아픔이 서로에게 절로 느껴지는지, 서로에게 격려하는 것은 도가 지나칠 정도였다. 이 착하디 착한 청지기 일군들, 하나님의 자녀들...을 어떻게 표현하랴.

 

결혼 20-25년 후, 갓 결혼했을 때 품었던 꿈과 기대들은 이제는 색이 바래거나 포기해 버리려는 그 시기에, 다시 한번 그 때의 꿈을 상기시키며, 하나님 앞에서 새로운 인생의 후반기의 장을 준비하고 또 꿈꾸는 그런 시간 - 하나님의 배려라는 생각이 든다.

 

새로운 모임을 다시 시작하라고 하니까 어떤 남편은 그동안 그렇게 아프고 혼났는데 어떻게 또 시작하냐 하면서 그동안 아내의 마음을 몰라주었던 것이 가슴이 너무 아프다고 자신에게 다가온 Impact을 돌려서 말하였다.   20주 내내 cool 하게 늘 농담비슷하게 돌려서 위기를 모면하던 Mr. Cool 께서도 아내에게 주는 마지막 글을 읽으면서 한 줄 겨우 읽고는 우리 모두를 숨도 못쉬는 긴 긴 순간으로 우리를 몰아넣었다.  결국은 다른 사람이 대독할 수 밖에 없었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여자로 만들어주려 했는데...  2-3 시간을 sharing 시간을 너무 짧고 너무 길었다.  그저 먼 산만 한참 바라보고 있는 시간이 더 있었으면, 아니면 아니 내가 진짜 하고픈 얘기는 하면서... 몇 시간 하게 하거나.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면 덥지도 않은데 괜히 부채질을 하는 아내, 충혈된 눈으로 마주보며 힘내라고 웃음짔던 표정들.  꽃반지 끼고...' 키타를 두드리며 울렸다 웃겼다 하면서 분위기를 잡아주던 pro 예배사(!)의 재치로 숨통을 돌리고 했다.

 

마지막 meeting이라는 것이 믿기 어려워 결국은 동창회로 또 만나야 한다고 만장일치로 가결을 맺고... 아들 딸 셋을 고히 길러 대학에 내보낸 팀장은 늘 멕이고 기도해줘야 하는 떼거리를 그대로 안고 있었다.  그것도 감사하다고 연발하면서.  wet-suite를 사서 밤새껏 전복 사냥을 하여 (숫자를 채우기 위해, 두 밤씩이나, 무릎을 다쳐가며...) 하고, 다른 부부는 기껏 사냥해온 전복을 이쁘게 보라색 끈으로 포장하여 갖고 오는 등, 배터지게 먹고도 큰 쟁반으로 남아나던 스시 가지가지들... 마음의 후회들을 만나는 음식으로 위로를 받으려는 듯, 다이어트는 다음 주로! 외치면서 마음과 몸의 보식들을 하였다.

 

비전 트립이라 칭하여 골프와 게임을 즐기고 몬트레이 비취에서 둔버기(모래에서 타는 오토바이)를 타며 모래를 뒤집어쓰던 일들, 응원해 주러 오신 가델 선배에게 생일을 빙자하여 킹 크랩을 바께츠로 먹고 bill을 뒤집어 씌우던 일.  오늘은 또 어떻게 혼나려나 하면서도 멀리멀리 30마일 이상을 달려오던 길들.  그렇게 그렇게 쌓였던 미련은 흘러내려가고 이제는 말갛게 씻긴 영혼들, 눈들이 초롱초롱, 선교바람을 한번 타더니 30년 못 떠나던 미국을 일년에 출국을 장장 4번이나.  사업장을 그렇게 비워도 되나요?  누가 이들을 50대라 하겠는가?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새 옷을 입고, 헌 생각들은 저리 가라!  헌 후회들을 이미 힘을 잃고. 내년에는 언제 어디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돈을 벌고, 전도를 하고, 선교의 장을 넓힐까... 갈 곳이 너무 많다고, 들여야 할 미천은 어디서 올 것인가?  하여도 꿈꾸는 것만으로도 행복해 괜히 히히덕 거리는 중년 아줌마, 아저씨들. 

 

사장들이 모여서 폼이나 잡는 모임인줄 알았는데, 기업 경험이 있는 백수와 백조들도 있고, 전문가 샐러리맨, 비지네스 맨으로 자처하는 목사님 등등 그저 하나님의 사랑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고민하는 생활의 실업가들의 모임이다. 

세계 선교의 전략이 점점 총체적 선교 즉 자신의 성품과, 은사, 경험을 통해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진리를 나타내고, 주님의 주권을 선포해야 하는 이 시점에서 이들이 가진 소원은 참으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이라고 믿는다.

신실한 청지기 기업인이 되기 위해서, 부부와 가정을 계속 돌아보며 사업과 생활을 투명하게 엮으려는 노력, 더 많은 사람들이 참가해서 실지로 어두어가는 마켙을 주님께 연결했으면 한다.  이것은 쉽게 이루어질 것도 아니고 금방 답을 얻으려고 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것은 그야말로 우리 세대에서도 진행형이 되어야 하고 또 우리 차세대에도 넘겨주어야 할 대 전제라고 믿는다.

 

모임의 이름을 무어라 한들 어쩌랴... 바라건대 더욱더 그리스도인들의 공동체가 많아져 서로 서로 불쌍한 눈으로 보고 격려하며 서로가 하나님  앞에서 성공하고 세상에서 참된 청지기로 인정받는 우리가 되었으면 한다.    

 

 

매주 모여서 같이 나누고 격려하며 위해서 기도하는 모임

 

 

 

 

 

 

 

 

 

 

 

팀 빌딩을 위해서 비젼 Trip. Lake Taho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