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호세를 떠나며…
2014년 9월 23일

워낙 비행기 타는 것이 부담이 되다보니 심할때는 며칠 전부터 스트레스다. 화요일 (23일) 오후에 오피스에서 동료들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다음날 준비를 하고 있는데 한사람이 달력을 보면서 왜 아직 여기있냐고 물어본다.

내일 오후에나 떠나는데 왜 물어보냐고 되물어 보니 달력에는 당일 떠나는 것이라는 것이다. 인터넷에서 내 일정을 다시 알아보니 내가 스트레스 때문에 날짜를 잘못 보고 있어던 것이었다. 부랴부랴 집에 가서 짐을 싸가지고 공항으로 나갔다.

일 단 도착을 해보니 공항이 텅비어있어 또한번 놀랐다. 다행히도 우리 북가주 지회에서 오래전부터 섬기시는 이정기 회장님도 같은 비행기를 타게 되어 비행기 알레르기있는 내 자신을 맡겼다. LA공항에서도 나를 이끌고 이리저리 찾아다니시고, 올랜도에 내려서는 나에 운전수가 되시기로 한 오질용사장님이 달라스에서 비행기를 놓지고 또 지연이 되는 바람에 거의 6시간을 기다리게 됐는데 이정기 사장님이 Delta Lounge 에 자신의 마일리지로 내 비용도 내 주셔서 아주 편하게 기다렸다.